연말까지 도서 전시 등 도민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한강 작가 도서 전시 등 특별 프로그램을 1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서전시는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서관 문학자료실에서 진행한다.
'채식주의자' 등 대표작과 시집, 동화, 영문번역본과 작가의 추천도서, 2015년 전남도 올해의 책에 선정된 '소년이 온다' 독후감 수상작 문집도 함께 선보인다.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에서 한 달에 한 권씩 한강 작품을 함께 끝까지 읽는 완독 챌린지와 온라인 독서토론을 12월까지 추진하고, 작가의 아름다운 글을 직접 손으로 써보는 '필사 릴레이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과와 작품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문학특강은 김영경 목포대 국문과 교수를 초청해 11월7일 도립도서관에서 개최한다. 11월 16일엔 '소년이 온다' 배경인 광주 5·18민주화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는 문학기행을 떠난다.
박용학 관장은 "한강 작가가 불러온 새로운 독서 열풍이 책 읽는 문화로 확산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립도서관(061-288-52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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