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간토대학살 사진전 개최…"역사 심판에 공소시효 없어"

기사등록 2024/10/20 17:26:51 최종수정 2024/10/20 18:32:16

김윤덕·윤건영 의원과 공동 개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윤덕, 윤건영 의원과 함께 '101년간 부정당한 진실, 1923 간토대학살 영화 르포컷'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대표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큐멘터리 '1923 간토대학살'에서 나온 역사 자료들과 주요 내용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며 "학자와 정치인들이 함께 참여해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간토대학살은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재일조선인(또는 중국인)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약탈을 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나돌면서 일본 민간인이 자경단을 조직해 6000여 명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사 심판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며 "이번 전시가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적었다.

행사 시작일인 23일에는 이 대표와 김 의원, 윤 의원이 대회사를 한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역사바로잡기연구소 황현필 소장이 간토대학살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김태영 감독과 최규석 감독이 사진전에 대해 소개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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