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넋 기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고령유족회(회장 김선욱) 주관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합동위령제에는 각 지역 유족회 관계자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제례, 유족대표 인사, 추도사,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령지역에는 한국전쟁 전후로 국민보도연맹사건 및 민간인희생자 사건으로 인해 70여 명이 무고하게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추도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명예회복과 넋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와 화해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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