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세계를 품다'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 24일 개막

기사등록 2024/10/19 17:40:34 최종수정 2024/10/19 19:04:18

"현악기 매력에 빠져보세요"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고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뉴시스] 박홍식 기자 =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이 24~26일 경북 고령군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곳으로 알려진 고령에서 세계 전통현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작은 지구촌 축제를 펼친다.

고령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 등 대가야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가야금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고령문화원(원장 신태운)이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규모를 확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프린지스테이지가 24일 대가야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같은 날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박미경 교수(계명대 명예교수)와 김묘신 교수(종족음악학자)의 발제와 신경아, 김칠도 선생의 토론으로 '고령 세계 현 축제에 거는 기대'와 '중동의 음악 문화'라는 포럼이 준비돼 있다.

본 공연은 25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의 정악가야금 합주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신태운 고령문화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현의 공연일 뿐 아니라 고령의 생활인구가 참여하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악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많은 분이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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