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지난 밤 강풍과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부산 지역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8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건물 외벽이 강풍에 의해 떨어져 나갔다.
외벽 잔해들은 건물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쳤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소방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안전조치에 나섰다.
앞서 같은날 오후 8시34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건물에 걸려있던 현수막이 바람에 떨어져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현수막을 제거했다.
이외에도 강풍에 교통 표지판이 떨어지거나 공사장 펜스가 쓰러지고, 집중호우에 맨홀이 역류하거나 도로가 잠기는 등 21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18일 오후 6시에는 호우주의보를 오후 6시50분에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두 특보는 같은날 오후 11시에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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