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2년 반 앞둔 청와대 권역 관광 활성화…'2024 청와 이웃'

기사등록 2024/10/18 16:46:00

19일부터 12월30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거점으로 내·외국인 대상 시행

19일부터 11월3일까지 매 주말 해설사와 함께하는 '청와대 권역 투어' 운영

방문객 특성 분석 '페르소나' 6인 설정…인당 여행 코스·여행 방법 추천

11월15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금요일 로컬 브랜드 협업해 '원데이 클래스 , 주변 관광지 방문 유도 위해 '스탬프 투어' 진행, '월별 테마 할인 패스권' 배포

[서울=뉴시스]외국인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월10일에 5년 임기 반환점을 돈다.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를 개방했으니, 청와대가 '권부의 심장'에서 'K-관광지'로 재탄생한 지도 이날이면 2년 반이 되는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청와대 권역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내·외국인 대상 '2024 청와 이웃'(2024 Around Cheongwa)을 19일부터 12월30일까지 시행한다.

최근 '여행 도서관' 콘셉트로 변신한 '청와대 사랑채'를 거점으로, 청와대 권역 고유의 전통·역사 여행 콘텐츠부터 아트·러닝 투어, 스탬프 투어, 월별 테마가 있는 할인 패스권 운영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일정이 다르다.

서촌과 북촌의 과거와 오늘을 함께 살피는 '청와대 권역 투어' 프로그램이 19일부터 11월3일까지 매 주말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서촌과 북촌을 각 7회씩 총 14회(내국인 10회·외국인 4회)에 걸쳐 둘러보며, 청와대 권역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청와대 권역에서 활동하며, 매력 있는 지역 정보들을 축적한 인플루언서 트래블 마스터가 진행하는 '특별 투어'도 추후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주요 방문객 특성을 분석해 개성 있는 '페르소나' 6인을 설정한 뒤, 청와대 권역 여행 코스 및 여행 방법을 페르소나별로 추천한다.

방문객은 추천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관에 비치된 각종 여행 물품으로 각자의 여행 가방을 꾸린 다음 자신의 여행 취향을 SNS에서 공유할 수 있다. 공유 참여한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유료)를 11월15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청와대 사랑채 1층 '트래블 라운지'에서 운영한다.

청와대 권역 내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한다. '향수 만들기' '보자기 아트' '자개 공예' '비누 만들기' '단청 채색' 등을 망라한다.

청와대 사랑채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스탬프 투어'를 펼친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다. 청와대 권역의 유명 방문지들이 포함됐다. 미션 완료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청와대 권역을 방문한 내외국인 여행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청와대 사랑채에서 월별 테마가 있는 '할인 패스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청와대 권역 인기 테마인 ▲식음료(10월, F&B) ▲도서(11월, Book&Story) ▲전시·공예(12월, Art&Craft) 등 패스권을 활용해 해당 기간 청와대 권역 로컬 상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

공사 박혜미 관광홍보관운영팀 파트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청와대 권역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통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청와대 권역이 한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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