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 갖고 공사 시작…2027년 완공 목표
18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운산면 신창리 일원 가야산 자연휴양림 착공 현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서산 가야산을 생애주기별 산림복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01억원이 투입되는 가야산 산림복지단지는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수목원 ▲치유의 숲 ▲태교 숲 ▲유아 숲 ▲청소년 숲 ▲휴양 숲 ▲추모 숲 등 생애주기별 특색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단지 조성 사업은 1차로 2026년까지 가야산에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통합관리센터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숲속카페 및 회의실 등을 갖춘다.
2차에는 ▲숲속야영장 ▲유아숲체험원 ▲산림레포츠단지 ▲산림교육센터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수목원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수목관리센터와 양묘장, 온실 등으로 구성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단지 조성이 끝나면 연간 13만4000여명이 가야산을 찾아 789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417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시장은 "지난 2016년 '가야산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합단지'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던 산림복지단지가 오늘 첫발을 내디뎠다"며 "가야산이 시민과 전 국민이 즐기고 쉴 수 있는 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가야산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운산면, 해미면에 걸쳐 있는 높이 698m의 산으로, 백제 시대 상왕산으로 불리다가 신라 시대 후 산 밑에 가야사가 생기면서 가야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덕숭산과 함께 1973년 3월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에는 국보 마애삼존불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총 11점의 국가유산 등이 산재해 있어 내포문화권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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