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문학상 정란희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

기사등록 2024/10/18 10:16:07

제주도서관, 11월9일 '정란희 작가와 만남' 운영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서관은 다음 달 9일 도서관 다목적교육실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2015년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정란희 작가를 초청, '책과 사람-정란희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정 작가는 평화와 인권,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제주4·3의 아픔을 다룬 '무명천 할머니',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룬 '사할린 아리랑' '나비가 된 소녀들'을 집필했다.

이번 행사에선 '잃어버린 사람들, 일제강점기를 살아냈던 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당시 고통과 아픔을 공유하고, 가족도 삶도 모두 파괴당하고 인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 강연한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과 함께 작가 사인회도 마련된다.

신청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청소년과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으로 그 시대를 살아낸 아픔과 고통, 처참함을 기억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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