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로템이 17일 사상최고가를 새로 썼다. 연내에 폴란드와 K2전차 2차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99% 상승한 6만73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주가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이날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이라며 "2차 계약금액은 1차 계약규모인 4조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계약 물량은 1차와 유사한 180대일 것이며, 2차 계약에는 K2PL 물량이 포함돼 옵션이 추가되고, 계열 전차 물량이 추가 계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5.1%와 21.1% 상향 조정했다"며 "2025년 초 루마니아향 K2 전차 수출 계약까지 순조롭게 체결된다면 영업이익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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