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일 한양대에서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 공동 개최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한양대(총장 이기정)는 지난 16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컬렉티브 임팩트'와 '크로스섹터 파트너십' 관련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현상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장과 김성태 월드비전 ESG 사회공헌 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회혁신을 위한 데이터 수집·분석·연구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컬렉티브 임팩트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CSV(Creating Shared Value) 개념을 제안한 마크 크레이머가 2011년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에 기고한 글에서 처음 주창한 개념이다.
이 개념은 다양한 섹터 간의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
해당 개념은 10년간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3000번 이상의 학술적 인용을 기록하는 등 실무와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한국에서도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산하 컬렉티브임팩트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한양대 HIT관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소셜 임팩트를 만드는 방식'이라는 주제로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은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컬렉티브 임팩트 방식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할 새로운 파트너들을 발굴 및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섹터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컬렉티브 임팩트 관련 이론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김성태 월드비전 ESG 사회공헌 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다양한 주체들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 중 하나"라며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컬렉티브 임팩트 방식을 통해 월드비전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현상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은 "한양대는 향후 컬렉티브임팩트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비영리,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크로스섹터 파트너십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한국형 컬렉티브임팩트 성공사례 도출을 위해 월드비전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하는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s://event-us.kr/collectiveimpact/event/91901)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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