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전선 부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부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 약 4000억원의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되며 내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조4605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28.4% 증가할 것"이라면서 "내년 매출액은 1조6839억원, 영업이익은 1259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2조2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60%는 초고압 변압기가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변압기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이에 내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손 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의 수주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진입 장벽이 높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레퍼런스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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