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일진전기, 신공장 가동 따른 매출 성장 전망"

기사등록 2024/10/17 08:04: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안타증권은 17일 일진전기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신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전선 부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부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 약 4000억원의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되며 내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조4605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28.4% 증가할 것"이라면서 "내년 매출액은 1조6839억원, 영업이익은 1259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2조2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60%는 초고압 변압기가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변압기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이에 내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손 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의 수주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진입 장벽이 높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레퍼런스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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