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국 5%p 우세…경합주 조지아는 트럼프 오차범위 밖↑[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10/17 07:15:44 최종수정 2024/10/17 07:24:15

마리스트 여론조사서 "해리스 52% vs 트럼프 47%"

조지아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52% vs 해리스 45%"

[필라델피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는 전국에서 5%p 우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경합주 조지아에서 7%p 우세하다는 각 여론조사가 16일(현지시각) 나왔다. 2024.10.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에서 5%p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경합주 조지아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리스트가 지난 8~10일(현지시각) 미 전역 유권자 1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9p)에서 해리스 후보와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잠재적 유권자 사이에서 52%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후보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47% 지지율을 보였다. 1%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

약 2주 전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는 50%, 트럼프 후보는 48%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 격차가 2%p에서 5%p로 벌어졌다.

등록 유권자 사이에선 해리스-월즈 후보가 51% 대 48%로 트럼프-밴스 후보보다 3%p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전 여론조사에선 등록 유권자 50%가 해리스 후보를, 47%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었다.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선 트럼프 후보가 54%로, 해리스 후보(44%)를 10%p 차이로 앞섰다. 이전 조사에선 4%p 앞섰었다.

남성 유권자에선 트럼프 후보가 53% 대 47%로 앞섰다. 여성 유권자 사이에선 해리스 후보가 57% 대 42%로 우세했다.

리 미린고프 마리스트 여론연구소장은 성명에서 "투표할 가능성 있는 사람들에선 해리스가 더 잘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높을수록 해리스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별 격차는 비정상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쪽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트럼프는 남성, 해리스는 여성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스프링=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각)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미국 조지아에서 유권자들이 샌디스프링 교외 한 투표소를 나서는 모습. 2024.10.17.

경합주 조지아에선 트럼프 후보가 오차범위 밖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10~14일 조지아주 유권자 13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7%)에서 트럼프 후보는 조지아 유권자 사이에서 52% 대 45%로 해리스 후보를 앞섰다.

무당층 사이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49% 대 42%로 해리스 후보를 7%p 차이로 따돌렸다. 4%가량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조지아주에선 전날 조기 투표가 시작됐다. 선거관리 당국은 첫날 30만명 넘게 투표했다며,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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