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추가 군사 지원 발표…4억2500만 달러 규모

기사등록 2024/10/17 05:05:31 최종수정 2024/10/17 05:10:16
[히로시마=AP/뉴시스]미국이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2500만 달러(약 5801억6800만원) 규모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난해 5월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4.10.17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이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2500만 달러(약 5801억6800만원) 규모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추가 방공 능력, 공대지 무기, 장갑차 및 중요 무기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2500만 달러 규모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은 수백 대의 방공 요격기, 수십 대의 전술 방공 시스템, 추가 포병 시스템, 상당량의 탄약, 수백 대의 장갑차 및 보병 전투 차량, 수천 대의 추가 장갑차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추가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는 모두 우크라이나 군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의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남은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확대하려는 노력에 대해 알렸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또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른 국가들과 함께 안보 지원 계획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에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의 정상급 화상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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