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귀속 옥전고분군 유물 998점 "합천 품으로"

기사등록 2024/10/16 16:06:11 최종수정 2024/10/16 19:30:17

합천박물관이 보관 관리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국가귀속 옥전고분군 유물 998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 합천박물관은 16일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998점을 인수 완료했다.

이번 인수는 2021년 합천박물관이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을 직접 인수해 전시 및 관리하는 중요한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합천박물관은 지난 4월 (재)극동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2021년에 발굴된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 301점을 인수했으며, 10월 14일에는 (재)한빛문화유산연구원으로부터 2020년에 발굴된 697점을 추가로 인수해 총 998점의 유물을 보관·관리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유물은 굽다리접시, 금귀걸이, 안장, 등자, 말띠드리개, 비늘갑옷, 고리자루큰칼, 봉황문고리자루큰칼 등으로,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최신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신규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될 예정이다.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국가귀속 옥전고분군 유물 998점 함천으로 돌아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 유물 정리 작업을 거쳐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등록하여 전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그중 111점을 엄선해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전시물 제작·설치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합천박물관은 11월 말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합천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직접 보관·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합천 지역에서 출토된 모든 유물을 우리 지역에서 직접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수장고 확충에 힘쓰는 등 다양한 연구 및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합천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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