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부산항 신항 임항도로의 교통사고 예방 및 차량흐름 개선을 위해 신항 4부두 인근 도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횡단보도 등 노면 재도색 공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으로 신항 4부두에서 좌회전해 신항남로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이 부두 입구 주차장 옆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여 신호 준수를 유도했다.
또 4부두 앞에서 신항삼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는 신호 시간을 단축, 차량 통행을 줄여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BPA는 이를 통해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신항남로로 이동하는 차량이 더 안전하게 신항 4부두(HPNT)로 진출입하고, 횡단보도 등 보행자 안전 구역 식별이 원활해져 교통사고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통 신호체계 개선은 지난 5월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신항 강서구 지역 교통사고 저감 협의체'의 협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이뤄졌다.
◆남해해경청, 북항 해양오염 취약선박 관리 협력회의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6일 오후 남해해경청 회의실에서 부산 북항 5부두에 장기간 방치돼 계류 중인 해양오염 취약선박에 대한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한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북항 5부두 내 95척의 장기 방치·계류 선박 중 7척은 고위험 선박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 중 한 선박은 지난달 침몰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기관 총 8곳이 참여한 가운데 위험 선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 실태 조사, 고위험 선박의 선제적 제거, 체계적인 대책 마련 등의 방안들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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