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쓰던 남성…마약 취해 자던 곳은 '배선함'

기사등록 2024/10/17 03:20:00 최종수정 2024/10/17 09:54:16
[서울=뉴시스]위조지폐를 동네방네 사용하고 다니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위조지폐를 동네방네 사용하고 다니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 김천경찰서는 "한 남성이 5만 원으로 담배를 사 갔는데, 자세히 보니 가짜 돈"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신고 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두 번이나 접수됐고, 당시 타 경찰서에서도 마약 복용, 위조지폐 사용 등 혐의로 해당 피의자를 쫓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검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피의자는 경찰들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가 곧 본인의 차량을 전봇대에 박고 버린 뒤 도망갔다.

김천서 112 상황실에서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기동순찰대, 소방, 타 경찰서 등 수색 공조를 요청했고, 수사과 경찰관들은 피의자 동선 파악을 위해 수색을 진행했다.

결국 피의자 거주지 CCTV에서 피의자가 집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거주지 앞 설치돼 있는 전기 배선함에서 마약에 취해 자고 있던 피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피의자 남성은 현재 위조통화행사, 마약 투약 등 죄로 구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