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신부 집전의 추모미사로 시작되는 이 추모제에서는 안경환 전 서울대 법대 학장, 김학민 경기 아트센터 이사장, 강민정 전 국회의원, 박연철 변호사 등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걸쳐 활동한 민중가요 노래패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로 활약한 김창남-조경옥 부부가 추모가를 부른다.
최종길 교수는 51년 전인 1973년 10월19일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당시 중앙정보부의 고문에 의해 사망했다.
당시 정권이 은폐했던 최 전 교수의 사망원인은 사망 후 29년이 지난 2002년 대통령소속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이듬해인 2003년 서울대 법대는 근대법학백주년기념관 소강당을 최종길 홀로 헌정했다. 최종길 홀 내부에는 최 교수의 모습을 재현한 부조와 함께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쓴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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