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영산면 주택가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미관을 해치는 헌옷수거함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헌옷수거함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쓰레기통으로 변질해 악취를 발생시키고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수거함들은 설치 업체명이나 연락처도 없고, 관리가 되지 않아 낡고 칠이 벗겨져 지역 미관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돼왔다.
영산면사무소는 불법으로 방치된 수거함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45개의 정비 대상 수거함에 계고장을 발송해 자진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며, 자진 정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5년 1월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회근 면장은 "불법적으로 설치된 수거함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와 수거함 주변의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연지못과 만년교와 같은 유명 관광지를 국내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 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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