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득실 차 밀린 3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요르단과 이라크가 그 뒤를 나란히 이었다.
16일 현재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는 4차전까지 진행됐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 중 6장이 걸린 3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총 10경기를 치러 A~C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나머지는 탈락한다.
한국은 이번 4차전까지 B조에서 FIFA 랭킹이 높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을 차례로 꺾으면서 5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요르단에 2-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전서는 3-2로 이겼다. 3승1무를 기록하면서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홍명보호 뒤로는 요르단, 이라크(이상 2승1무1패·승점 7)가 자리하고 있다.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졌던 요르단은 이날 오만과의 4차전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에 이라크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크게 앞서면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라크 뒤로는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3)가 배치돼 있다.
쿠웨이트는 이날 팔레스타인과 2-2 무승부에 그쳤다.
4차전 종료 기준으로 오만은 1승3패를 기록 중이며 쿠웨이트는 3무1패를 했다. 오만 역시 득실 차에서 앞서 쿠웨이트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팔레스타인은 2무2패(승점 2)로 쿠웨이트와 함께 이번 예선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달 14일, 19일 각각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원정으로 5, 6차전을 갖는다.
중동 원정 2연전까지 연승을 이어간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한국의 목표는 7부 능선을 넘을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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