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타당성 검증…내년 상반기 완료
춘천~청량리 최대 1시간30분→50분대로 단축
국토교통부는 가평군과 춘천시가 GTX-B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함에 따라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타당성 검증은 가평군과 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통대로 국가철도공단이 약 9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노선, 정차역, 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 및 분담비율 등을 산정할 예정이다.
타당성 검증이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되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이 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 및 차량발주 등을 추진한다.
G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은 GTX-B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과 춘천까지 총 55.7㎞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가평군, 춘천시 등 관련 지자체는 지난 8월 연장사업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하기로 뜻을 모았고 경기도와 강원도도 동의했다.
GTX-B 사업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기존에 최대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가평과 춘천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GTX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거점에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를 유입시켜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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