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벼랑 끝 전술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고립뿐"이라고 경고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적 존재를 일거에 망가뜨린 북측의 퇴행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로부터 이어져왔고, 김정은 위원장 스스로 서명한 남북 합의를 모두 무(無)로 돌린다고 해서 얻을 것은 없다"며 "북측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지 말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도 위험한 불장난을 멈추라"며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되 벼랑 끝의 남북관계를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오늘 12시(정오)경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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