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83만원 '신고가'…영풍정밀은 급락

기사등록 2024/10/15 09:45:58 최종수정 2024/10/15 09:54:16

영풍·MBK, 공개매수로 지분 5.34% 추가 확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건물 내부 안내문. 2024.10.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매매수를 통해 지분 5.34%를 확보한 가운데 고려아연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영풍정밀 주가는 급락 중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9% 오른 83만100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37분 현재 상승분을 일부 반납, 2.90% 오른 8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정밀은  9시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94% 하락한 2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영풍정밀은 최씨 일가가 경영을 맡은 계열사로,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불려 왔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끝내고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풍-MBK는 기존 지분에 더해 총 38.47%의 지분을 갖게 됐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46% 이상으로 과반에 육박한다. 사실상 영풍-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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