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요청 철회서 시의회에 제출
"갈등보다 경쟁…협력·소통 필요"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곽문근 원주시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모욕적 언사를 한 국민의힘 조창휘 의원에 대한 징계 요청 철회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15일 원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난달 4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1차 산업경제위원회(산경위)에서 악수를 청하는 곽 의원에게 "다 똑 같은 놈들"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었다.
당시 산경위 회의장에는 시청 공무원들과 여야 의원들이 출석한 상태였다.
원주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낙마한 조 의원은 그 이유가 민주당과 맑은정치연합의 야합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개인적 앙금을 풀고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 의원은 철회 요청의 이유로 "의원 간 갈등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설적인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원주시의회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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