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아이폰15 프맥과 美 소비자 평가 '공동 1위'…아이폰16 프맥은 3위

기사등록 2024/10/15 08:40:17 최종수정 2024/10/15 08:44:17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랭킹 점수 87점…아이폰16 출시 후 첫 발표

내구성·성능 등 항목 최고점…편의성·통화 등서 아이폰16 프맥 제쳐

지난 1월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S24 울트라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첫 AI(인공지능) 폰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아이폰16 프로 맥스 출시 후에도 미국 내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아이폰16 프로 맥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스마트폰 랭킹 점수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 갤럭시 S24 울트라는 총점 87점을 유지하며 동일한 점수를 받은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제품인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86점으로 3위에 그쳤다. 갤럭시 S24 플러스는 총점 85점으로 아이폰14 프로 맥스, 아이폰15 프로와 함께 4위에 올랐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컨슈머리포트의 평가 항목 10개 중 신뢰도, 만족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성능, 사운드, 사용 편의성, 통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5점을 받았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사용 편의성과 통화에서 4점을 받으며 갤럭시 S24 울트라보다 총점에서 1점 뒤졌다.

미국 내 평가 1위를 비롯해 갤럭시 S24 울트라는 올해 1월 공개된 이후 1년 내내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 부문 3분기 매출은 약 31조원, 영업이익은 약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한 수준인데, 부품 원가 상승 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갤럭시 S24 울트라를 비롯한 플래그십폰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지난 9월 스마트워치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도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1위에 올린 바 있다.

당시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총점 92점을 받으며 91점을 받은 애플워치 울트라2를 제치고 새롭게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워치 평가 최초로 용성, 기능성, 헬스, 스크래치, 방수, 호환성, 가독성 등 11개 부분 전 부분에서 '최고(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 워치7 LTE'도 총점 92점으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24 울트라는 프리미엄 기능을 원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환상적인(Fantastic)' 옵션이 될 수 있다. 더 밝은 디스플레이, 진보한 프로세서와 카메라, 향상된 배터리 사용시간 등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며 "그 중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AI 편집' 등 '갤럭시 AI'다. 갤럭시 AI는 실용적이며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비영리단체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거의 전 소비재에 대해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지난달 아이폰16 프로 맥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스마트폰 랭킹 점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는 총점 87점으로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사진=컨슈머 리포트)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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