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다시 펜실베이니아 유세.. 700만표 걸린 경합주 공략

기사등록 2024/10/15 09:16:20

현재 사전 우편투표 진행 중..두 후보,부동층 설득에 나서

해리스는 이리, 트럼프는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유세 예정

[그린빌=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유세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의료기록 공개를 거부했다”라고 비판하며 "그가 나라를 다시 이끌기엔 약하고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감추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2024.10.1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다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로 돌아와 각자 선거유세를 진행한다고 AP통신 등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두 후보 모두가 약 700만 표에 달하는 국내 최대 주에서 현재 우편 투표가 한 창 진행 중인 와중에 결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리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트럼프는 필라델피아 교외의 한 타운 홀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해리스가 발표한 계획은 흑인 유권자들을 격려한다는 내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흑인 남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해리스 선거 참모들은 미국의 아프리카계 남성들은 해리스도 트럼프도 지지하지 않은 채 투표를 유보하거나 기권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첼라(캘리포니아)=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월12일 캘리포니아주 코첼라에서 유세 도중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고 쓴 모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4.10.15.

한편 AP-NORC 공공문제 여론조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미국의 아시아계 주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지역 섬 주민들은 미국의 다른 지역 사람들 보다 합법적인 이민자의 경우 미국의 성장에 해가 되기 보다는 "가장 큰 이득"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트럼프는 선거운동에서 이민자들은 미국 사회에 위협이 되며 해로운 범죄 집단이라고 한결 같이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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