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이용건수 1위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
다운로드수 톱10 중 5개, 미세먼지 등 '환경' 데이터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로 나타났다.
15일 서울디지털재단이 분석한 '서울시의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현황' 데이터 이슈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시 공공데이터 총이용건수 1위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로 1억2611만4236건으로 집계됐다. 이용건수는 1개월 기준 링크 페이지 조회수와 다운로드수(파일 다운로드·API 다운로드)를 합산한 값이다.
이어 '서울시 실시간 도로 소통 정보(6850만8405건)',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열차 위치정보(6525만267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건수 1~3위는 모두 교통 데이터였다.
이달 첫째 주 기준 조회수 상위 10개 중 6개(60%)도 교통 관련 데이터가 차지했다. '서울시 지하철 승하차 인원', '역간 거리', '첫차·막차', '실시간 도착정보' 등 서울 지하철 정보가 1~4위를 차지했고 5위는 '대중교통 분실물 습득정보'로 나타났다. 서울시 버스노선별 정류장별 시간대별 승하차 인원 정보는 10위에 올랐다.
다운로드수 기준으로도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가 1위를 기록했지만 '환경' 관련 데이터가 상위 10개 중 5개(50%)를 차지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 관련 데이터로는 '권역별 실시간 대기환경 현황', '초미세먼지 경보 현황', '미세먼지 경보 현황', '오존 경보 현황'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산업·경제' 분야에서 '서울시 생필품 농수축산물 가격 정보'가 다운로드수 1위를 차지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동향'이 1위에 올랐다.
서울시의 공공데이터가 집결된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사이트에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공공데이터 12개 분야, 총 7928개의 데이터가 공개돼 있다. 분야로는 보건(1798건), 문화·관광(1626건), 산업·경제(945건) 순으로 구성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러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공공 와이파이 우선설치 필요지역 분석', 범죄 예방을 위한 '공공 폐쇄회로(CC)TV 우선설치 필요지역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이번에 재단이 공개한 공공데이터 활용 현황 보고서를 참고해 앞으로도 보다 많은 서울 시민이 데이터 활용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의 연구보고서 카테고리(bit.ly/3FBaNu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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