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맛집 아워홈, 완판 디저트 '노티드' 식자재 공급 나선다

기사등록 2024/10/14 18:22:20

아워홈, 노티드 초코제누아즈·화이트제누아즈 식자재 공급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앞 모습. 2024.05.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급식 업체 아워홈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의 일부 베이커리 제품 식자재 공급에 나선다.

14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노티드 초코제누아즈, 화이트제누아즈 등의 식자재 공급에 착수했다.

노티드 베이커리 제품으로는 우유 생크림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 우유 생크림 소금빵 등이 있다.

이중 아워홈에서는 초코제누아즈, 화이트제누아즈 등 새로 출시 예정인 상품에 한해 식자재 공급에 들어간다.

노티드는 다양한 식품 업체와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CJ프레시웨이와 협업해 급식 전용 크림빵을 선보였다.

노티드 상품이 기업간거래(B2B) 급식 전용으로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가 급식 전용으로 공급하는 상품은 '노티드 미니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빵'이다.

기존에 출시된 '노티드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빵'을 후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50g)로 새롭게 개발했다.

노티드 운영사 지에프에프지는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지에프에프지의 영업손실은 69억7615만원이다. 2022년 5억692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는 대조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795억7277만원으로 전년(529억1539만원) 대비 50.3% 증가했다.

인기가 많은 노티드를 중심으로 가맹점 수를 늘리고 다양한 업체와 협업하면서 매출 규모는 늘었지만 내실이 뒷받침해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워홈은 올해 6월 구지은 전 부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 사이의 경영권 다툼으로 대표이사가 바뀌었다.

3년간 회사를 이끈 구지은 전 부회장이 물러나고 현재 구미현 대표가 아워홈을 맡고 있다.

새 대표이사 체제에서 아워홈은 인공지능(AI) 등 푸드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감자 탈피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