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도심 근린공원에 '맨발 걷기 길'을 만들었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광명동 도덕산 근린공원을 비롯해 철산동과 하안동, 소하·일직동 권역에 모두 7개의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개방했다.
도덕산·너부대근린공원(광명동 권역)과 광덕산·왕재산근린공원(철산동 권역), 철망산근린공원(하안동 권역), 덕안근린공원·일직수변공원(소하·일직동권역) 등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충근린공원과 왕재산근린공원에 만든 맨발 걷기 길을 포함, 광명시에는 모두 9곳의 근린공원 맨발 걷기 길이 생겼다.
시는 맨발 걷기 길 조성에 앞서 산림훼손 최소화를 위해 '기존 산책로 활용한 걷기 길 조성'과 '황토 추가 반입 최소화' 등의 기본원칙을 세웠다.
또 산책 길 인근에 세족장과 신발장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맨발 산책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근린공원 맨발 걷기 길 외에도 구름산 산림욕장과 서독산 호봉골, 도덕산 우람회 단련장 인근 등 3곳에도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봉골 걷기 길에는 지난해 세족장을 만들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생활권 주변 공원 곳곳에 조성한 맨발 걷기 길이 시민의 휴식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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