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태안서 열려
장애인 661명, 비장애인 3770명 참가
14일 태안군은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지난 12일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총 44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3회 연속 군에서 열린 이번 마라톤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장애인 661명(남 443명, 여 218명)과 비장애인 3770명(남 2372명, 여 1398명) 총 443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안면도에서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하프(21.0975㎞), 10㎞, 5㎞ 코스를 달렸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동반자와 함께 코스를 완주하고 휠체어를 탄 참가자도 다수 참여해 감동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뜻깊은 주말을 보내고 싶어 가족과 함께 신청했는데 장애인과 함께 달린다는 취지가 좋고 주변 환경도 아름다워 만족스러웠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한 가운데서 한마음으로 달리니 스트레스가 풀렸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라톤을 완주하는 장애인들을 보니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대회 참가자 1000명에게는 기념 티셔츠, 그 외 참가자에게는 군 특산품 고구마(3㎏)가 전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와 주신 4천여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환경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두루 갖춘 태안군이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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