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새우젓축제' 18~20일 개최…"시중가 10~15% 저렴"

기사등록 2024/10/14 11:22:42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열려

홍대 레드로드서 축제 전야제

콘서트·마라톤·퍼레이드 준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마포구가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보자 마포나루! 맛보자 마포새우!'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적인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축제 개막 전날인 17일 홍대 레드로드에서 전야제가 처음으로 펼쳐진다. 전통 취타대와 풍물패의 홍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외국인 장기자랑, 전야 콘서트, DJ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19일에는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스트리트 요가 행사가 열린다. 뉴욕, 파리 등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진행되던 도심 속 요가를 젊음과 문화의 성지인 레드로드에서 체험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효도밥상 마라톤대회', '전국 예쁜 반려견 선발대회', '줌바댄스 경연대회' 등 전국단위의 대회가 열린다.

새우젓 축제는 18일 오후 1시 개막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사또, 보부상, 포졸 등 조선 시대 복장을 한 참여자들이 마포구청에서 출발해 평화광장까지 행진하는 퍼레이드와 황포돛배 입항 재현식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첫날에는 '구민 참여 무대 공연’과 ‘원드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축제의 밤’이 마련된다.

이어 19일에는 가을을 맞이해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마포구민 건강걷기대회'를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또 '구민 참여 대합창제'와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경연이 펼쳐진다. 가수 현숙, 진미령, 황인선, 재하 등이 축하무대를 장식하고 20일에는 박서진, 이찬원, 나상도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한다.

[서울=뉴시스]사또행사 퍼레이드.
이외에도 3일 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어린이 놀이마당, 마포학당, 옛 마포나루 사진전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에서 고품질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 강경, 광천, 보령, 신안, 부안, 소래 등 전국 6개 지역의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특산물 구매할 수 있도록 마포구와 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등의 16개의 특산물 장터도 함께 운영한다.

구는 축제 기간에 소각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다회용기 사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다회용기의 사용으로 20만4000여개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더 많은 품목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사용한 다회용품은 행사장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회수하고 전문 업체의 세척과 살균 작업을 거쳐 다음 날 다시 사용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는 전국 단위 대회와 레드로드 연계 행사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으니 모두 오셔서 맛 좋은 새우젓도 구경하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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