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 사료공장서 가스중독으로 7명 사망

기사등록 2024/10/14 13:11:54

산둥성 서우광시 웨이팡진스서 황화수소 유출

사고 책임자 신원 확보해 원인 조사 중

[베이징=뉴시스]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 응급관리국은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께 서우광시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사진=중국 산둥성 서우광시 홈페이지 갈무리) 2024.10.14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동부 산둥성의 한 사료공장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고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께 산둥성 서우광시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했다고 서우광시 응급관리국이 밝혔다.

이번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만 부상자는 안정적인 상태이며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사고 원인은 발효 공정 중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가스가 발생한 뒤에 피해자들이 해당 공간에 들어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2020년에 설립됐으며 단백질 사료와 사료 첨가제, 옥수수 가공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책임자의 신원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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