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 진주시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 출범식
부산·울산·경남·전남·광주와 산하 RTO 참여…장미란 차관 참석
2033년까지 총 3조64억 투자…개발·진흥 등 142개 사업 전개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를 14일 출범시킨다.
협의체에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5개 광역 시도와 그 산하 관광 조직이 참여한다.
출범식은 이날 경남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다. 장미란 제2차관이 행사에 참석해 지자체와 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시도별 비전 발표 등 공식 행사에 이어 전문가 토론회(포럼)가 열린다.
장 차관과 지자체, 광역관광재단(RTO) 관계자 등은 'K-기업가 정신 센터' '지수 부자 마을' 등 인근 남부권 관광 개발 사업지 현장도 방문한다.
문체부는 2000년부터 2개 이상의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관계 사업을 연계하는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권 케이-관광 휴양 벨트'를 구축하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남부권에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조성'을 목표로 2033년까지 총사업비 3조64억원을 투자해 142개 사업(개발 109개·진흥 33개)을 전개한다.
문체부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남부권을 여행하는 새로운 관광의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남부권 협업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동력이 마련돼 높은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차관은 "(협의체 출범은)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의 다양한 주체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상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문체부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 관광을 선도하고, 광역 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관계 부처, 17개 시도와 함께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지역을 찾아 그 지역에 하루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10월부터 12월까지 전 국민 국내 여행 캠페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장 차관은 '여행가는 가을, 축제여행 100' 중 하나로 진주시에서 열리는 '남강유등축제'(5~20일)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캠페인을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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