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국 선 명상 인류 구원…세계인들에 보급 될 것"

기사등록 2024/10/14 13:52:36 최종수정 2024/10/14 14:22:16

뉴욕 원각사 50주년 기념 법회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 마쳐

[뉴욕=뉴시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솔즈베리밀스에 있는 원각사에서 열린  창건 50주년 기념 법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10.14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선명상 특히 불교가 세계인들에게 정말 궁극적으로 인류를 구할 수 있고 중생을 구하고 나와 남을 함께 구제할 수 있고  평화로울 수 있고 평안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미국을 방문한 대한불교조계종 진우스님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솔즈베리밀스에 있는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소속 뉴욕 원각사에서 마지막 일정인 창건 50주년 법회 후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진우스님은 "한국 정통 선이 선명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정을 소화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좀 더 많은 불교 문화행사들이 펼쳐지고 세계인들에게 급속도로 한국 선 명상이 널리 보급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이날 뉴욕 원각사 대웅보전에서 앞마당에서 창건 50주년 기념법회를 진행했다. 

뉴욕 원각사는 미국 동부에서 세워진 최초 한국 사찰이다 .숭산스님(1927∼2004)이 1974년 뉴욕 맨해튼에 세운 법당을 시작으로 법안스님이 1974년, 뉴욕 원각사 주지를 맡아 현재 원각사 부지 30만평에 이 사찰을 일궜다.

진우스님은 이 법회에서 법문을 통해 "한국 전통선과 선명상 세계화를 통해 명상계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각사가 앞으로 선명상 세계화를 위해 미국의 정신 기지로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부대중 공동체를 위한 도량으로서 K-문화 전파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며 "선명상의 소림굴로서도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뉴시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솔즈베리밀스에 있는 원각사에서 열린  창건 50주년 기념 법회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10.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법회에는 미국을 방문한 조계종 스님들, 정우스님 지광스님 등 원각사 스님들, 앤젤라 북달 뉴욕 센트럴 시나고그 수석 랍비 등 한인들이 참석했다.

뉴욕한국예술센터 단원들의 부채춤과 소고춤, 조계종 스님들로 구성된 공연단 '비텐스'의 찬불가 등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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