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거미줄 같이 얽힌 '공중케이블' 정비…주민도 참여

기사등록 2024/10/13 12:17:50

지역주민, 통신사업자, 구 관계자 등 '정비추진단' 구성

통신사업자 개별정비, 합동정비(2회) 등 체계적 정비

[서울=뉴시스]서울 금천구는 올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정비추진단'과 함께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금천구 제공). 2024.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올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정비추진단'과 함께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금천구 공중케이블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구 관계자, 통신사업자, 정비대상 구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지난달부터 독산1동 세일중학교, 말미마을, 시흥대로123길 일대를 대상으로 1423개의 공동 전기, 통신선·전신주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방송·통신 인입선, 동일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폐선 등이 포함됐다.

합동 정비는 1·2차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추진단은 1차 정비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확인했고, 통신사업자는 2차 정비에서 해당 사항을 처리한 뒤 그 결과를 구에 통보했다.

구는 합동 정비가 마무리되면 주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공중케이블 합동 정비를 통해 정비 효과와 구민 만족도가 모두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