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북 안동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이란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점차 상실돼 가는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되찾고,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인문적 해법을 공유하고, 개인과 공동체 행복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사회 구조 변화로 인해 소통이 줄어들고 고립감과 불안감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재구축할 다양한 방안도 논의한다.

포럼 첫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누가 역사를 창조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석재 서울대 교수는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도덕적 존재의 조건'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지금 당신은 안녕하신가요?', '외로움과 고독-고독이 고립이 되지 않게', '인문활동을 통한 공동체 연결과 회복', '지역 소멸의 시대, 인문에 길을 묻다', '여성, 인문가치를 실천하다', '대전환의 시대, K-인문에 길을 묻다'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포럼 마지막 날, '지금 새로워진 우리, 안녕하신가요?'라는 세션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안녕을 점검하며 시작과 끝을 잇는 의미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이 세션에서는 김중혁 작가, 송길영 작가, 박상미 교수, 권수영 교수가 참여해 개인과 공동체의 사회적 관계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 사전 등록은 인문가치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인간다움의 본질을 되찾고,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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