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노벨문학상 한강 특별 코너 마련

기사등록 2024/10/13 09:28:58 최종수정 2024/10/13 10:12:15
[서울=뉴시스] 영국 런던 포일스 서점의 한강 특별 코너 모습.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여러 서점에서 한 작가의 책이 매진된 가운데 주영한국문화원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

문화원은 노벨상 발표 직후인 지난 10일 문화원 내에 특별 코너를 만들어 영국에서 매진된 한 작가의 책들이 입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애독자들에게 문화원에서 저서를 읽을 수 있게 배려했다.

11일에는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영국 최대 서점 중 하나인 포일스 채링크로스 본점에 특별 코너 설치를 지원했다. 이 서점은 하루 평균 약 5000여명이 방문하는 영국 대표 서점으로 문화원과는 2018년부터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해 왔다.

올해에도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문화의 달'을 개최하고 있다. 10월 한 달 간 포일스 서점에는 포일스의 언어부분 담당자가 선정한 영문 번역 한국 서적과 한국 도서가 한국 소품과 함께 전시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영국의 학계, 출판, 도서 전문가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국에서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하고 '소년이 온다', '희랍어수업'이 출판돼 한국 문학세계의 깊이 있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주영한국문화원 내 한강 도서 코너.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카멜로 풀리시 포일스 채링크로스점 언어부분 부장은 "그의 책은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이라며 "그의 책은 나를 감동시켰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했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지 서점,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 한국의 출판문화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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