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은 접영 50m 남자 일반부 우승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전설'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김우민(23·강원도청)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연패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우민은 12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15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14분55초89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지난 7월28일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박태환(금 1개·은 3개)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그리고 지난 2022년, 2023년에 이어 또 한 번 전국체전 정상에 서면서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했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 이후 한 달 정도 휴식기를 갖고 복귀하는 시합이라 조금 떨렸지만 몸 상태도 좋고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쿄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남아있는 경기에 집중하여 하나하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남은 일정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김우민은 13일 계영 800m, 15일 자유형 400m, 계영 400m에 출전한다.
한편 접영 5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지유찬(22·대구광역시청)이 23초56으로 개인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유찬은 경기 후 올댓스포츠를 통해 "개인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하여 대회 첫날부터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주 종목인 자유형 50m는 다소 아쉬웠던 파리 올림픽보다 더 나은 기록을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다시 21초대로 진입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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