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우도 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표류중이던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 1마리를 우도 주민이 발견하고 구조한 뒤 벌말출장소에 신고했다.
해경이 현장으로 오는 사이 주민들은 추가 탈진을 방지하기 위해 점박이물범 주변으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수분을 공급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동물보호단체 및 관련 기관에 연락, 이날 오후 2시께 일산 한화아쿠아플래닛 수의사 2명이 현장을 찾아 점박이물범 상태를 확인하고 정밀검사 및 치료를 위해 일산으로 옮기다 결국 폐사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에 온 수의사 분들이 점박이물범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서…"라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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