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순대에 대해선 "순찰 효과는 국민이 체감하는 것"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중심지역관서제로 치안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중심지역관서를 운영한다고 해서 문을 닫는 지역 관서가 절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조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중심지역관서제로 근무인력이 한두명뿐이거나 문을 닫는 지구대 파출소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서 치안 공백 문제가 발생을 하고 있다"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중심지역관서와 문 닫는 지역 관서는 단 1%도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심지역관서제는 지구대·파출소 두세 곳을 묶어 이 중 거점 역할을 하는 관서를 중심관서로, 나머지를 공동체관서로 운영하는 제도다.
치안 수요가 적은 공동체관서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남기고 나머지를 중심관서로 이관해 112신고 처리와 예방 순찰을 담당한다.
조 청장은 기동순찰대의 실효성이 없다는 내부 반발에 대해서는 "순찰의 효과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이라며 "이건(순찰 효과) 계량할 수도 없는 것이고 지역경찰이 알 수도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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