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남부보훈지청은 내북애향동지회와 지난 10일 보은군 내북면 이승칠 지사 공적비 앞에서 이 지사 추모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912년 일제강점기 시기에 일본 왕의 사망으로 상복 착용을 강요받자 이를 거부하고 내북면 봉황대에서 투신 순국했다.
그는 "내가 원수의 상복을 입으면 만대까지 부끄러울진대 비록 죽을지언정 오랑캐의 상복은 입지 못하겠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 지사 공적비는 2010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내북애향동지회는 매년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 이곳에서 추모제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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