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림세…하락 폭은 둔화

기사등록 2024/10/12 06:00:00 최종수정 2024/10/12 11:32:15

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2.1원, 3.8원 ↓

중동 리스크·美 허리케인으로 국제유가 상승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유소 기름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29일~10월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587.6원으로 직전 주 대비 12.8원 하락했다. 경유는 리터당 1420.3원으로 직전 주 대비 14.8원 내렸다.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4.10.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주유소 기름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6일~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585.4원으로 직전 주 대비 2.2원 하락했다. 직전 주 하락 폭이 12.8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인하가 둔화됐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하락한 1653.3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1547.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557.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94.5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16.6원으로 직전 주 대비 3.8원 내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 리스크 지속과 미국 허리케인 사태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9달러로 직전 주 대비 3.6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4.5달러 상승한 82.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4.8달러 오른 91.4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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