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항소음피해지역 학생 262명 장학금 4억 지원

기사등록 2024/10/11 14:14:32

11월 중 최종 선발 후 장학금 지급

[서울=뉴시스]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에서 바라본 항공기 모습. 2024.10.11.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262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하고 총 4억원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장학금은 '일반 장학금’과 운동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부 장학금’, 소음 피해가 큰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음피해 가중지역 장학금’으로 구분된다.

일반 장학금 모집 대상은 지난 7일 기준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과 인근지역(소음영향도 57Lden 이상)에서 1년 이상 연속해 거주한 고등학생 83명과 대학생 150명이다.

공항소음포털 소음지도를 참고하거나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단 2022~2023년 기수혜자와 휴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소음가중치를 반영해 공항소음피해지역 거주기간(95점)과 다자녀 가정(5점) 항목에 의거 고득점순으로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운동부와 소음피해 가중지역(66Lden 이상)에 거주하는 학생 29명에게 초·중학생은 5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가정 형편, 품행 등을 고려해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구는 다음 달 중 점수 산정 과정을 거쳐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소음피해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체감형 지원을 위해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항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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