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9~10월 MVP 선정…데뷔 12년 만에 첫 수상

기사등록 2024/10/11 10:59:12

9~10월 타율 5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연장 11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삼성 구자욱이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08.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자 구자욱이 9~10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구자욱이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96.7%), 팬 투표 39만5194표 중 22만1373표(56.0%)를 받아 총점 76.34점을 획득, KBO리그 9~10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 프로에 입단한 구자욱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차지했다.

구자욱은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과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각각 안타 4개를 몰아치는 등 9~10월에 58타수 29안타로 타율 5할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16경기에 출전해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출루율 0.559(1위), 장타율 1.017(1위), OPS(출루율+장타율) 1.576(1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첫 3할-30홈런-100타점을 작성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자욱은 3년 만의 가을야구 무대를 앞두고 있다.

9~10월 MVP로 선정된 구자욱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자욱의 모교인 경복중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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