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나들이 행렬에 곳곳 혼잡[주말·휴일고속도로]

기사등록 2024/10/11 08:56:07 최종수정 2024/10/11 10:04:15

서울-부산 6시간…경부·영동·중부선 다소 혼잡

환절기 추곤증 졸음운전 주의…15분 이상 쉬기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10월 두 번째 주말은 맑은 가을 날씨에 평소보다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경부선, 영동선, 중부선 등 주요노선과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도로공사의 주말 교통량 전망에 따르면 토요일인 12일은 552만대로 1주 전보다 11만대 줄고 , 일요일인 13일은 10만대 늘어난 480만대 수준이다. 토요일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7만대, 일요일에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6만대다.

지역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서울-대전 2시간50분 ▲서울-부산 대동 6시간 ▲서울-광주 4시간30분 ▲서서울-목포 4시간50분 ▲서울-강릉 3시간40분 ▲남양주-양양 2시간50분이다. 일요일 수도권 방향은 ▲대전-서울 3시간 ▲부산 대동-5시간5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목포-서서울 4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양양-남양주 3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동탄(분)~남사진위, 천안~천안(분), 중부선 하남~경기광주(분), 마장(분)~남이천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 옥산~목천, 안성~남사진위, 영동선 여주(분)~호법(분), 덕평~양지 구간 등이 꼽혔다.

10월은 환절기 추곤증으로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 졸음운전 등이 더욱 빈번히 발생하며 이로 인한 전방주시태만 사망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피로하거나 졸음이 올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5분 이상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 특히 오후 6~9시는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인 만큼 철저한 전방주시와 안전거리 유지가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이번주는 보은대추축제 개최로 보은영업소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이용해 보은영업소를 통과하거나 인근을 지나가는 고객은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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