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수출 허가 지연" 비판에 부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추가 인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의회에서 열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1주년 추념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숄츠 총리는 "우린 무기를 전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독일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 무기를 추가 인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어떤 무기를 인도할 것인지 범위는 열어뒀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대표는 독일 정부가 전차용 탄약이나 예비 부품에 대한 수출 허가를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르츠 대표는 다수의 기업이 독일 정부에 라이선스를 신청했지만, 몇 달 동안 처리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에 가장 많은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수출액은 3억2650만 유로(4800여억원)로, 전년도보다 1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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