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사전투표 첫날…강화군수 후보자들 '소중한 한 표'

기사등록 2024/10/11 07:24:17 최종수정 2024/10/11 09:02:16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인천 강화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왼쪽부터) 강화군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10.11.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인천 강화군수 후보자들이 일제히 투표에 나섰다.

강화군수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65) 후보는 부인 김성희씨와 함께 이날 오전 6시께 강화군 양도면 면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이어 국민의힘 박용철(59) 후보도 아내 한은지씨, 어머니 이선씨와 오전 7시께 강화군 불은면사무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무소속 안상수(78) 후보는 오전 8시30분께 강화읍사무소를 찾아 사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고, 무소속 김병연(52) 후보도 오전 11시께 선원면을 찾아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인천 강화군수를 비롯해 부산 금정구청장,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소규모 재보선이지만, 지난 4월 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대표의 '일을 제대로 못 하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화군은 인천에서 보수의 성향이 짙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실제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강화군수 선거에서 보수 계열 후보들이 대부분 승리를 거머줬다.

반대로 진보 계열에서는 1995년과 1998년 1·2회 지방선거에서만 김선흥 후보가 군수로 당선된 것 외에는 고배를 마셨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에 불참한 안상수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화군 지역 오전 7시 기준 투표율은 0.53%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실시하는 강화군수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강화군 내 13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오는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병연(가나다 순)·박용철·안상수·한연희 후보. (사진=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24.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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