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 인간, 기술 간의 조화와 공존을 탐구한다.
개막강연은 김연수 작가가 맡으며 ▲주제포럼 ▲와우스페셜(강연, 대담) ▲국제교류(북토크) ▲한·캐나다 앤솔로지 프로젝트(북토크, 대담) ▲ 전시 및 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개막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주제 포럼에서는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에서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가능성을 조명한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페기 휴즈 영국 노리치 내셔널작가센터 대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개막 강연에서는 소설가 김연수가 '소설이 그려내는 연대와 공존'을 주제로 강연하며 백석 시인의 시와 자신의 작품 일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애란, 정보라, 킴 투이 등 작가와의 만남도
축제 기간 다양한 대담과 북토크에서 작가들도 만날 수 있다.
12일 오전 11시30분에는 얀 마텔, 리사 버드-윌슨, 정보라 작가가 참여하는 '다양성의 반짝임'에서는 문화와 정체성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대화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킴 투이, 조던 스콧, 김멜라, 윤고은 작가가 '연결의 속삭임'에서 다양한 관계와 사랑의 복잡성을 문학적으로 탐구한다.
13일 오후 12시에는 조던 스콧과 최승윤 배우가 함께하는 '말의 울림, 마음의 떨림'을 통해 삶의 복잡성을 시적 언어로 표현한다.
◆북토크, 국제교류, 릴레이 강연과 함께 전시
첫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자연과 삶, 공존의 시학'에서는 나태주 시인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성찰하고,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되찾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13일 오전 11시에는 캐나다의 범죄미스터리페스티벌과 프랑스의 몽트뢰유 국제아동도서전과 협력해 '끝나지 않는 어린 시절, 영원한 놀이의 세계'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의 카미유 주르디와 한국의 박희진 작가는 상상과 놀이의 세계가 세대 간 공감을 어떻게 끌어내는지 논의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상상만발책그림전'에서는 당선된 8인의 그림책 작가들의 더미북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이 참여하는 대형 일러스트 컬러링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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