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후난성 융저우시 신톈현의 한 도로에 갑작스럽게 소 한 마리가 출몰했다.
공개된 영상엔 소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환경미화원의 허리를 들이받고 그대로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환경미화원은 바닥에 쓰러져 허리를 부여잡은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사고 충격으로 리어카에 담긴 잡동사니들이 모두 쏟아졌다.
이후 소는 인근 주차장에 들어가 또 다른 시민들을 덮치려 했다. 이를 발견한 한 여성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다 점점 다가오는 소를 피해 주차장 밖으로 뛰어 달아났다.
이 사고로 소에게 공격을 당한 환경미화원이 허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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