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혼다 나란히 '실적개선'…"잘 만든 신차 통했다"

기사등록 2024/10/11 08:00:00 최종수정 2024/10/11 09:28:16

지난해 말부터 굵직한 신차 연이어 출시

포드 머스탱, 링컨 노틸러스 인기 높아

혼다 어코드·CR-V도 인기…전체 판매 80%

[광명=뉴시스] 김선웅 기자 = 포드코리아가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전시하고 있다. 2024.02.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포드코리아와 혼다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시장 침체에도 나란히 실적 개선을 이뤄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굵직한 신차를 선보이며 소비자 수요를 더 늘렸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코리아의 포드 브랜드는 올해 국내에서 전년보다 13.6% 증가한 2951대를 판매해다. 포드코리아의  또 다른 고급 브랜드인 링컨도 올 들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118.1% 증가한 1821대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신차가 실적 개선에 핵심 역할을 했다.

포드는 올 초  7세대 '올 뉴 포드 머스탱(머스탱)'을 출시했는데, 이 차량은 638대가 팔리며 브랜드 전체 판매의 2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준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도 볼륨 모델로 탄탄한 입지를 보여준다. 익스플로러는 올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1268대가 팔리며 브랜드 라인업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더 스페이스 노틸러스에서 링컨의 프리미엄 SUV '올 뉴 링컨 노틸러스'가 공개되고 있다. 신형 노틸러스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를 강조하며 전면부는 수평형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H2 픽셀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적용된 2.0ℓ 터보차지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23.11.22. hwang@newsis.com

링컨은 지난해 말 출시한 중형 SUV '노틸러스'가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노틸러스는 올해 1022대 판매되며 브랜드 전체 판매(1821대)의 56%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에서 팔린 링컨 차 2대 중 1대꼴로 노틸러스였다는 뜻이다. 

혼다는 지난해 말 나란히 출시한 중형 세단 어코드와 CR-V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올해 혼다 판매량은 전년(814대)보다 142.1% 증가한 1971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어코드와 CR-V 판매량까지 합하면 1578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브랜드 전체 판매량인 1971대의 80%를 차지한다.
[서울=뉴시스] 혼다의 중형 세단 모델인 '어코드' 모습.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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