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5성급 서비스' 함께 누린다…BMW '차징 허브 라운지' 주목

기사등록 2024/10/10 11:51:17
[서울=뉴시스]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옛 주유소 부지에 문을 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모습.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2024.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옛 주유소 부지에 문을 연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전기차 충전과 휴식을 함께 누리는 새로운 개념의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BMW 코리아가 BMW그룹 중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차징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 과정에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고품격 복합 충전 시설이다.

특히 고급스러운 공간에 걸맞게 안전 설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첨단 화재 예방 및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화 설비도 갖췄다.

◆전기차 화재 4단계로 예방
BMW 차징 허브 라운지의 전기차 충전 구역에는 4단계의 화재 예방책이 마련됐다.

먼저 충전소 전역에 설치된 3중 스프링클러는 모든 공간을 빠짐없이 소화할 수 있으며, 서울 소방 시스템과 연동되어 방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열, 연기 감지를 통한 실시간 화재 감지 기능 및 알람 시스템이 연동된 열화상 CCTV를 통해 지속적으로 충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여기에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AVD 소화기와 질식 소화포를 비치했으며, 연말에는 국내 전기차 충전소 최초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하부 냉각소화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초기 화재 인식부터 최종 진화까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옛 주유소 부지에 문을 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모습.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2024.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5성급 호텔 라운지 서비스 이용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에 휴식과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200㎾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가 포함된 30석 규모의 실내 라운지로 구성된다.

BMW 그룹 차량 소유 고객을 포함해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에게 개방되어 공공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충전 중 GS그룹 계열 5성급 호텔인 파르나스가 운영하는 고품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라운지에는 카페 공간과 함께 안마의자, 스마트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을 배치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용객은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외부 창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충전기 상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 목적이 아닌 고객도 언제든지 방문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프리미엄 라운지의 역할도 강화했다.

또한 라운지에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와 MINI의 다양한 한정 에디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온라인 한정 에디션과 같이 평소 전시장에서 만나보기 힘든 다양한 최신 모델을 가장 먼저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울=뉴시스]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옛 주유소 부지에 문을 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모습.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2024.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간편 충전 '플러그 앤 차지' 도입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LG 전자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하여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지난 2022년,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PnC는 오는 11월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객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충전소는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BMW 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 양적 확대를 도모하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주요 지역에 16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2100기의 충전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충전기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모든 BMW 차징 스테이션에 '소방킷(전기차 화재 전용 소화기, 소화포)'을 보급했으며, 전국 134개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도 배터리 화재진압 소화기를 비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